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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나날이 늘어나는 차량으로 도로가 포화 상태가 되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도로를 아무리 넓혀도 차량의 증가 속도를 따라갈 수 없으며, 국토가 좁아 도로를 넓힐 땅도 없습니다. 따라서 녹색 교통 수단인 자전거만이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1대 주차할 공간이면 자전거 20대를 주차할 수 있고, 승용차 1대 통행할 공간이면 자전거 8대가 통행할 수 있습니다. 만일 자전거 교통 수송 분담률을 현재 2.4%에서 10%로 올리면 도심의 차량 속도가 현재보다 1.5배 증가하고 40만 대분의 주차난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러시아에 이어 석유 소비국 6위로, 하루 223만 배럴의 석유를 소비하는데, 그 중 49%는 산업용, 13%는 가정용으로 쓰며, 수송용으로는 무려 32%나 소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 석유 매장량은 2001년 말 기준 1조 500억 베럴로 지금의 속도대로 소비한다면 약 40년이면 바닥이 납니다. 가능한 자동차 사용을 최대한 자제합시다. 자전거는 석유가 필요 없는 교통 수단입니다. 자전거 교통 수송 분담률이 10%만 되어도 자동차 운행 감소로 인한 유류 절약 효과가 연간 1조 9,000억 정도 됩니다.
자전거 타기는 다리뿐만 아니라 균형 유지를 위해 팔을 포함 전신의 움직임이 필요한 유산소 운동이며, 근력 강화, 심폐 기능 향상 및 유연성을 동시에 길러 줍니다. 또한 자전거 타기는 시간당 4.5kcal~8.0kcal/kg의 에너지 소비, 즉, 체중 70kg의 성인이 1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면 315~560kcal의 에너지가 소비되어 다이어트는 물론 성인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자전거 타기는 일본의 에코 사이클 마일리지 운동과 달리 운동과 여행이라는 개념이 항상 함께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만족감이 증가하고 등산처럼 오랜 세월 동안 지겨움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자전거 타기는 이동 수단이자 운동 수단인 동시에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는 사람에게 검소한 생활 습관을 익히게 하고 근검절약하는 정신을 길러 줍니다. 또 쾌적한 도시 공간 속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양보할 줄 아는 마음을 통해 서로가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줍니다.